본문 바로가기
책이야기

아들의 뇌 1

by *!@^aQX$$ 2024. 2. 6.
반응형

놀이터에 외동딸과 아기자기 놀고 있으면 아들 엄마들은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땐 몰랐다. 나도 아들을 가진 엄마가 될 거라는 것을. 뒤늦게 늦둥이를 낳았다. 임신 중에는 아들이라는 소리를 우회해서 들었을 때 사실 기쁨보다 걱정이 앞섰다. 어떻게 내 체력으로 아들을 키울까?? 어떻게 나의 정신상태로 아들을 견뎌낼까? 

고민 중에 아들의 뇌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에서는 임신 때부터 아들과 딸의 호르몬 분비 차이, 아들의 뇌 구조가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아들이 왜 아무리 소리쳐도 들은 척도 못 하는지에 대한 내용 등등을 설명해 놓았다. 

그중 인상 깊은 내용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엄마의 배 속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될 때 염색체에 따라 아들, 딸이 결정되지만, 그와 동시에 아들 뇌, 띨 뇌로 바로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성별이 결정된 다음에도 12주 정도까지는 아들도 딸의 뇌와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딸의 뇌는 인간 뇌의 출발이자 원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임신 3개월 이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면서 아들의 뇌는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아들의 신체적 특징과 아들의 뇌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때 남성의 생식기를 갖게 된 태아에게서 엄청난 양의 남성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때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은 2차 성징기인 사춘기 시기와 거의 동일하다.

 

손가락 길이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엄마 배 속에 있는 태아가 아들이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유독 많았다면 검지보다 약지가 길어지게 되며, 그렇게 많지 않았다면 검지와 약지의 길이가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딸인 경우도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많아지면 검지와 약지의 길이가 같아지거나 약지보다 검지가 더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나의 손을 살펴보니 여성 호르몬 분비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약지보다 검지가 더 긴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무뚝뚝하고 감정에 취약한다는 것을 일반적으로 알 수 있다. 

드라마나 주위 딸 부잣집 가족들을 보면, 아들만 있는 엄마들은 딸의 다정하고 애교 있는 면을 부러워한다. 물론 집안 분위기로 간혹 다정하고 애교 많은 아들도 있지만 대부분 딸보다 감정에 취약하고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들이 많다. 

이것은 뇌 질량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뇌량은 좌뇌의 정보와 우뇌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연결 해주는 통로이자 다리라고 말 할 수 있다. 아들은 뇌는 가늘고 길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 간의 정보 교환이 빠르지 않은 데다가 많은 양이 오가지를 못한다. 그래서 딸보다 말이 없고 눈치도 빠르지 않으며 한 번에 여러 가지 말을 할 때 한 귀에서 한귀로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아들의 무뚝뚝함과 무심함이 감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뇌에서 느낀 감정 정보가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좌뇌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드러내지를 못할 뿐이다. 

 

이런 뇌량의 차이는 멀티태스킹 부분에서도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은 우뇌가 손상되면 공간 능력이 떨어지거나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과 똑같은 부위의 우뇌가 손상되더라도 공간 능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좌뇌를 손상을 입은 남성은 말하지 못하거나 언어 기능을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여성의 경우 좌뇌에 손상을 입더라도 언어 능력은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결론은 남성의 경우 언어 능력은 좌뇌에서만 담당하고 공간 능력은 우뇌에서만 담당하는 전문성을 보이지만 여성은 양쪽으로 분산되어 있습니다. 양쪽으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수행 결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남성은 뇌 역할이 각각 다르게 집중이 되어 있기 때문에 더 빠르고 더 쉽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불행하게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기능이 상실하여 모든 능력이 사라지고 마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다음번 포스팅은 아들을 키우는 엄마는 왜 소리를 그렇게 지르게 되는지, 그리고 큰 소리 내지 않고 대화하는 방법과 초등학생 시절부터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아들을 어떻게 잘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하여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