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시작되고 나서 밖에 나가는 횟수가 줄고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생각만 해 왔던, 반려견의 입양을 결정했었습니다. 견종의 선택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털 빠짐이 적은 부분이였고, 사람과 친근한 성격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말티즈 견종을 선택하여 가족으로 입양을 결정하였습니다. 오늘은 제가 키우는 말티즈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저희 반려견 아기 때 모습입니다.
말티즈의 역사
말티즈는 아주 오래된 견종으로, 그 기원은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견종은 주로 지중해 지역, 특히 몰타 섬과 이탈리아에서 발전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예술 작품에서 말티즈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개들이 자주 나타납니다. 중세 시대에는 유럽 전역의 귀족과 부유한 상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와 조각에서도 그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외모
말티즈는 길고 흰색의 실크 같은 털이 특징입니다. 그들의 털은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게 자랄 수 있으며, 이는 매우 고급스럽고 우아한 외모를 선사합니다. 이 견종은 체중이 대략 3-4kg 정도로 소형견에 속하며, 둥근 두개골, 크고 진한 눈, 그리고 작고 삼각형 모양의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
말티즈는 매우 애정적이고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인과 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사람을 매우 좋아합니다. 또한 지능이 높고 학습이 빠르며, 훈련을 잘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말티즈는 가족 반려견으로 아주 적합합니다. 제가 키워보니 생활지능이 뛰어난 편입니다. 눈치가 아주 빨라서 주인의 표정이나 감정을 잘 파악합니다.
건강문제
말티즈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견종이지만, 몇 가지 특정 건강 문제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 문제, 피부 알레르기, 치과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형견 특유의 관절 문제나 호흡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차가운 바람을 쐬고 들어오면 거위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삼각형 모양의 귀가 덮여 있어서 환기에 취약하여 냄새가 날 수 있으니 귀 안에 털을 제거하고 잘 소독 해 주어야 합니다.
관리
말티즈의 털은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긴 털은 쉽게 엉키기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털갈이를 거의 하지 않지만, 엉키는 순간 잘라내야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목욕과 털 자르기도 필요합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수의사 방문과 예방 접종도 중요합니다. 말티즈는 활동적인 견종이기는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짧은 산책과 가벼운 놀이가 그들에게 적당합니다.
말티즈의 종류
말티즈는 소형 견종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말티즈'라는 이름은 하나의 견종을 지칭하지만, 각기 다른 지역에서 약간씩 다른 특성을 가진 여러 변종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변종은 주로 크기, 털의 질, 그리고 몇몇 외모적 특징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 아메리칸 말티즈: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티즈는 일반적으로 작고, 둥글고,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털은 종종 매우 길고, 실크처럼 부드러워 전시나 쇼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유럽 말티즈: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티즈는 아메리칸 말티즈보다 약간 크고, 더 견고한 체구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털의 질은 조금 더 거칠고, 짧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한국/아시아 말티즈: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자주 보이는 말티즈는 매우 작은 체구가 특징입니다. 이들은 얼굴이 더 평평하고, 눈이 크며, 전체적으로 '인형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변종 외에도, 개별 말티즈는 성격, 행동, 그리고 건강 상태 등에서 다양할 수 있습니다. 말티즈는 일반적으로 온화하고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가정에서 훌륭한 반려견이 됩니다.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좋아하며,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서 성격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